순례길을 걷다보면 많은 정보들이 필요합니다.
오늘은 어떤 길을 걷는지,
비는 오는지,
어떤 알베르게 (숙소)를 가는게 좋은지,
마트는 어디에 있는지,
이 스페인어는 무슨 뜻인지 등
이 모든 정보를 찾기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.
바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해 줄 수 있는 '어플'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순례길을 걸으며 느낀점을 바탕으로
어떤 어플이 활용하기 좋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.
순례길 어플 리스트
1. 카미노 데 산티아고 가이드 (Buen Camino)
2. 구글 지도 (Google Maps)
3. 네이버 카페 (Naver Cafe)
4. 부킹닷컴 (Booking.com) / 에어비엔비 (Airbnb)
5. 어큐웨더 (AccuWeather)
6. 트라비포켓 (Trabee Pocket)
7. 왓츠앱 (WhatsApp)
8. 구글 번역 (Google Translate)
1. 카미노 데 산티아고 가이드 (Buen Camino)
순례길을 위한 최고의 앱!
순례길을 걷는 31일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사용한 어플입니다.
순례길의 루트, 마을간의 거리, 고도를 비롯해서 알베르게 정보와 시설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.
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 점이 아쉽지만 충분히 좋은 어플입니다.
2. 구글 지도 (Google Maps)
해외에서는 구글맵이 단연 최고! 순례길 위에서도 구글맵은 최고의 길 안내자입니다.
순례길을 안내해주는 '노란색 화살표' 만 잘 찾아가도 되지만 내가 잘 걷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맵으로 검색해 보세요. 순례길 루트가 등록되어 있어 정확하게 안내해 줍니다.
원하는 지역을 다운로드받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알베르게 리뷰, 음식점 리뷰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.
3. 네이버 카페 (Naver Cafe)
"순례길 걷는데 네이버 카페 어플이 왜 필요해?"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 이유는
바로 '까.친.연 2.0' 카페 때문입니다.
까친연 카페에서는 순례길을 준비하거나 다녀오신 분들이 정보를 나누는 곳입니다.
순례길을 준비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.
'월별 출발 오픈 카톡방'도 열려있어서 같은 시기에 걷는 분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.
4. 부킹닷컴 (Booking.com) & 에어비엔비 (Airbnb)
숙소예약 어플은 팜플로나(Pamplona), 로그로뇨(Logroño), 부르고스(Burgos), 레온 (León), 그리고 순례길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(Santiago de Compostela)와 같은 대도시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.
작은 마을은 거의 모든 알베르게가 선착순이거나 전화로 예약을 해야합니다.
그에 비해 큰 도시에서는 숙소예약 어플을 활용하기 좋습니다.
순례길을 걷다보면 알베르게에서는 항상 다인실을 써야하는데 부킹닷컴으로 호텔이나 호스텔 1인 숙소를 예약해서 하루쯤은 혼자 편하게 쉬는 것도 좋은 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.
동행이 있다면 에어비엔비 어플을 이용해 집 전체를 숙소로 이용하고 비용은 n/1로 나눠서 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(저는 동행들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2박 3일간 에어비엔비 숙소를 이용하였습니다.
5. 어큐웨더 (AccuWeather)
다양한 날씨 어플을 사용해 봤는데 제 기준에는 어큐웨더가 기상예측이 가장 정확했습니다.
순례길을 걸으면서 날씨를 잘 체크하는게 중요한데 어큐웨더의 시간별, 일별 예보도 좋지만
현재시각부터 120분 동안 강수, 눈, 우박 등이 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좋았습니다.
순례길에서 갑자기 비가 올 때가 많았는데 어큐웨더로 미리 대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6. 트라비포켓 (Trabee Pocket)
순례길에서는 교통비, 숙박비, 식비 등 다양한 여행경비가 드는데 트라비포켓 어플을
가계부처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.
예산에서 쓴 돈과 남은 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환율 변환도 가능합니다.
사진과 간단한 메모도 남길 수 있어 어떻게 지출을 하였는지 확인하기 좋은 어플입니다.
7. 왓츠앱 (WhatsApp)
순례길에서 사용한 메신저 어플입니다.
왓츠앱은 전 세계 10억명에 이용하는 메신저인데 '유럽의 카카오톡'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순례길에서 만나서 같이 동행한 외국 친구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기 위해 사용했습니다.
또한 동키서비스 업체들과 연락할 때도 왓츠앱을 사용했습니다.
8. 구글 번역 (Google Translate)
꼭 필요한 어플 중 하나인 구글 번역 어플 입니다.
원하는 언어를 미리 다운로드 받으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카메라 기능도 있어서 글의 문장이나 단어를 사진을 찍어서 번역 할 수 있습니다.
스페인어, 영어, 한국어는 꼭 다운로드 받아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.
순례길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
¡Buen Camino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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